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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서산 천수만서 ‘군무’

2024.03.19(화) 10:52:5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서 6일 국제적 보호종인 전 세계 흑두루미의 70%인 1만4천마리가 관찰됐다.                                                                사진/도민리포터 자유새

▲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서 6일 국제적 보호종인 전 세계 흑두루미의 70%인 1만4천마리가 관찰됐다. 사진/도민리포터 자유새



전세계 70% 1만4000마리 관찰

‘먹이 제공 지역 다양화' 효과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전 세계 흑두루미의 70%가 모였다. 무려 1만 4000마리가 관찰됐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야생생물II급이자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함께 천수만 A지구에서 흑두루미 개체수를 살펴본 결과, 간월호 동쪽에서 1만 1000마리, 서쪽에서 3000마리 등 1만 4000마리가 관찰됐다.

전 세계에 생존하는 흑두루미가 2만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70%가 천수만에 모인 셈이다.

한국물새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이즈미 지역과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전 세계 흑두루미의 약 10%가 폐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찰을 통해 개체수가 거의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흑두루미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새로 몸길이는 약 96~100cm 정도로 두루미류 중에 소형에 속한다. 머리와 목은 흰색이며, 나머지 부위는 검은색이다. 어미새는 이마가 검고 머리꼭대기는 붉다.

논, 평지, 갯벌, 하천, 하구 등지에서 생활하며, 어류, 갑각류, 곤충류, 곡류를 주로 먹으며, 벼과와 사초과의 뿌리를 먹기도 한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흑두루미 분산 방법으로 기존 고북면 사기리 지역뿐만 아니라 부석면 간월도리 지역에 먹이 주기를 나눠 실시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흑두루미의 분산을 위해 먹이 제공 지역을 다양화한 것이 효과를 내는 것 같다”라며 “향후 무논 조성지역 확대와 서식 환경의 안정화를 통해 세계적인 흑두루미 도래지로서 서산 천수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한국조류학회 등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서산 천수만에 대한 모범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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