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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강한 체력·긍정 바탕 부농꿈…“오늘도 웃는다”

충남 청년농부가 간다 - 당진 ㈜꿈을키운농부 대표 우민재

2024.04.07(일) 19:58:5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우민재 청년농부가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최현진

▲ 우민재 청년농부가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최현진



농수산대학 통해 인적 네트워크 확장
영농 규모 확대·고품질 생산물 목표


“어릴 때부터 쌀농사를 짓던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게 일하고 있습니다.”

체대를 졸업하고 수영강사를 하던 청년이 농사일에 뛰어들었다. 

당진시 합덕읍에서 만난 ㈜꿈을키운농부 대표 우민재(38)씨는 수도작, 타작물 영농을 하고 있는 11년 차 농부다. 

현재 쌀 4만 평, 논콩 2.5만 평을 일구며 딸기스마트팜 시설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우씨는 귀농 배경에 대해 “대학 졸업 후 수영강사를 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짓다 보니 흥미를 갖게 됐다. 어릴 때 꿈이었던 농업을 지금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농사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9살부터 아버지를 도왔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육체적으로 힘든 기억은 없다”면서 “(제가)해병대를 나왔다.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정말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5년 우씨는 다소 늦은 나이인 29살에 한국농수산대학교 식량작물학과에 입학해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습득했다. 우씨는 “영농 기초의 부족함을 느껴 한국농수산대학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 농수산대학에서 많이 배웠다. 아버지께 배운 노하우도 크지만, 농수산대학에서 농업 이론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도 넓어졌다”며 “교수님들과 동문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사업 방향, 규모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대학을 졸업한 뒤 표고버섯 농가에서 현장을 경험하고, 스마트팜 온실임대사업에 참여해 시설딸기를 배웠다. 

우씨는 “쌀과 논콩은 봄~가을철 농사짓고 수확하다 보니 비수기에는 수입이 없다. 계절별 수확시기가 다른 작물을 고민하다 딸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고품질 쌀과 콩을 얻기 위해 선별작업을 위한 기계화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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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는 “쌀과 콩은 재배과정은 물론 선별하는 작업도 중요하다”며 “지금 설명하고 있는 장비는 모를 심는 이앙기를 개조해 콩 심기·제초작업에 사용하고 있다. 몇 년 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일을 알려주는데, 면적을 보고 도망갔다. 기계화 영농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tip으로는 “농업이 하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청년 농업인 정착을 돕는 사업이 많고, 농업인들끼리 경험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우씨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수도작과 논콩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영농 규모 확대와 고품질 생산물을 목표로 한다”며 “시설딸기 재배경험을 토대로 딸기스마트팜 시설에 도전하여 영역을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jwkim8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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