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고 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마지막 겨울을 느껴보기 위해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방문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수온도 좋아서 썰물 밀물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서해바다라서 일몰이 잘 보이기 때문에 오후 시간에 드라이브나 산책 삼아 방문해도 좋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시는 충남 대표 여행지라 주차장 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주변에 엄청 많은 주차장이 있지만 저희는 운이 좋게 해수욕장과 식당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시작 했어요.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가 3.5km 이며 면적은 약 9천평입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 모래는 동양에서는 보기 드문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고 해요.

해수욕장으로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며 돗자리를 펴고 쉬고 계신 분들도 보였습니다.

아직 추운 날씨라 바다에는 들어가진 못하지만 우비를 입고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어요.

갈매기들도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이다보니 하지 말아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취사, 야영, 사륜오토바이, 폭죽, 쓰레기 투기 등 많은 금지사항들이 있지만 제일 기본적인 내용들이 적혀져 있어요.

반려견들이 물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백사장을 걸으며 산책을 할 수 있어서 반려견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백사장을 따라 걷다 보니 보령시 공영 샤워장이 있어서 물놀이 후 샤워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빠른속도로 제트보트가 지나갔는데 얼마나 재미있어 보이던지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렸어요.

만남의광장에 도착하니 대천해수욕장 포토존이 있었는데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만남의광장에는 포토존 말고도 트릭아트와 카페도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기 좋습니다.

만남의광장 근처에는 해수욕장이 보이는 오션뷰 호텔이 정말 많았고 주변에 식당들도 많아 1박2일 놀러가기 좋아보였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조형물이 설치 되어있어서 볼거리가 많아 심심하지 않았어요.

편의점에서는 신기하게 바이크 대여도 하고 있었는데 색다르게 대천해수욕장을 즐기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만남의광장이랑 머드광장 사이에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머드와 조개로 되어있어서 사진 찍기 좋더라구요.

머드광장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타고 놀기 좋은 전동 자동차가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대여하고 있었습니다.

머드광장에는 바다의 여인상과 함께 그네 포토존이 있었는데 배경으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바다가 여인상이 위치한 머드광장은 구광장이며 시민헌정탑이 있는 노을광장이 신광장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머드광장이 얼마나 크고 넓던지 아이들 전동 자동차 타기 정말 좋더라구요.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7월 중순에 머드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도 역시 축제가 진행됩니다.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보령머드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미리 알아두었다가 여름에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뒷골목에는 머드먹자골목이 위치해 있는데 각종 다양한 해산물부터 조개구이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머드광장 쪽에는 2층 규모의 큰 스타벅스와 보령머드테마파크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보령 대천해수욕장

○ 충남 보령시 신흑동

 * 방문일시 : 2025년 3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