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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선시대 축조된 서산 해미읍성

서해안 방어를 위해 해미에 세운 성

  • 위치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91
  • 등록일자
    2025.05.07(수) 14:22:13
  • 담당자
    지금 즉시 출발 (rock2park@hotmail.com)
  • 충남 서산시 해미읍에 조선시대의 성 해미읍성이 있습니다.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태종 때 덕산에 있던 충청 병영을 해미로 이전한 뒤, 성종 때 둘레가 1,800m에 이르는 성의 축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효종 때 병영을 청주로 옮기면서 일반적인 읍성으로 남게 되었고, 세월이 흘러 성 안에 초등학교, 우체국, 민가 등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을 잃었다가

    1973년 복원 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진남문


    해미읍성 정문 진남문

    ▲ 해미읍성 정문 진남문


    성곽 사이에 조성한 홍예문(무지개 모양의 아치문) 위에 단층 문루를 세우고 진남문 편액을 걸었습니다.


    해미읍성 성곽과 깃발

    ▲ 해미읍성 성곽과 깃발


    높이 5m의 성곽 위에 다양한 색상과 그림이 그려진 깃발이 꽂혀있어 성의 위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미읍성 축성연대

    ▲ 해미읍성 축성연대


    진남문 뒤에 황명홍치사년신해조(皇明弘治四年辛亥造)라고 쓰여 있는데,

    홍치 4년, 즉 조선 성종 22년(1491)에 해미읍성이 축조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병장기


    병장기

    ▲ 병장기


    정문을 나서면 우측에 화포, 천자총통, 신기전 기화차(다연발 화살포) 등 각종 병장기가 전시되어 있는데,


    병장기

    ▲ 병장기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형태의 병장기가 실로 대단해 보입니다.


    호야나무


    해미읍성 호야나무

    ▲ 해미읍성 호야나무


    옥사 앞에 기념물로 지정된 수령이 300여 년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가 있는데,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을 잡아다 머리채를 철사줄로 묶어 이 나무에 매달아 백성들에게 보여 경계로 삼았다고 합니다.

    충청도에서는 회화나무를 호야나무라고 부르기 때문에 회화나무보다 호야나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옥사


    해미읍성 옥사

    ▲ 해미읍성 옥사


    호야나무 뒤로 옥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하고 문초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발굴 작업하여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옥사 내부

    ▲ 해미읍성 옥사 내부


    이곳은 1790년부터 100여 년간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하고 처형한 곳으로, 해미읍성은 천주교와 무척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해미읍성 옥사 내부

    ▲ 해미읍성 옥사 내부


    수령이 죄인으로 추정하는 백성을 문초하는 장면입니다.


    해미읍성 방

    ▲ 해미읍성 방


    옥사 담장 바깥에 세워 놓은 방에 추포 대상인의 방문이 붙었습니다. 


    민속 가옥


    해미읍성 민속가옥

    ▲ 해미읍성 민속가옥


    해미읍성 안에 민사 3채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말단 관리인 서리의 집으로, 전형적인 서산 지역의 3칸 초가집이며, 방 2칸, 부엌 1칸으로 구성되었는데,

    방과 부엌이 일자로 배치된 이러한 형태는 우리나라 농촌 민가의 일반적인 공간 배치라고 합니다.


    동헌


    해미읍성 동헌

    ▲ 해미읍성 동헌


    해미읍성의 수령인 현감이 업무를 보는 집무실과 생활하는 공간이 있는 곳입니다.


    해미읍성 동헌 정문

    ▲ 해미읍성 동헌 정문


    동헌의 정문으로 2층 누각을 세우고 호서좌영 편액을 걸었습니다.


    해미읍성 집무실

    ▲ 해미읍성 집무실


    병마절도사를 비롯해 현감겸영장(수령)이 일반적인 행정 업무와 재판 등의 집무를 보던 곳으로 동헌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해미읍성 관속 숙소

    ▲ 해미읍성 관인 숙소


    동헌 건물 뒤편에는 해미읍성의 수령을 보좌하는 관인들의 숙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아


    해미읍성 내아

    ▲ 해미읍성 내아


    관인 숙소 옆 담장에 내아로 들어가는 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해미읍성 내아

    ▲ 해미읍성 내아


    발굴과 고증을 거쳐 2000년에 복원한 내아는 해미읍성의 수령과 가족들이 생활하는 처소인 방 4칸, 부엌 1칸 규모의 일자형 건물과 함께


    해미읍성 내아

    ▲ 해미읍성 내아


    맞은편에 자리한 창고 2칸, 방 1칸 규모의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객사


    해미읍성 객사

    ▲ 해미읍성 객사


    동헌 향 좌측에 자리한 객사는 발굴과 고증을 거쳐 1999년에 복원되었습니다.

    건물의 가운데 3칸 정청은 궐이라고 쓴 전패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망궐례를 올리는 공간이고,

    좌우 익실은 조정에서 파견된 관원 및 귀빈들의 숙소로 사용하던 공간입니다.


    객사 가마

    ▲ 객사 가마


    수령이나 귀빈이 사용하는 가마가 객사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옛 모습의 해미읍성을 관람하는 것 외에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해 민속 놀이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산 해미읍성

    ○ 주소 :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05:00~21:00

                         동절기(11월~2월) 06:00~19:00

    ○ 전화 : 041-661-800

    ○ 입장료 : 무료

    ○ 주차 가능

    ○ 특이사항: 4월~10월 매주 토요일 13:00~14:30 대북, 사물놀이, 판굿, 전통무예시연, 줄타기 등 공연

     * 취재일자: 2025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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