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좋아 나들이나 산책하기에는 좋지만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천안 독립기념관은 각 시대별에 대한 내용과 독립에 관련된 실내 전시실이 많아 비가 오는 날에도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주차장의 모습

천안 독립기념관 주차장은 크고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만큼 주차 공간이 엄청 많았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받고 있지 않지만 주차비는 2천 원이며 경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1천 원 입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분수대와 식당의 모습

독립기념관은 초등학생 때 와보고 처음인데 정말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분수가 나왔고 입구 쪽에는  맘스터치와 파스타 돈가스 피자를 파는 식당도 있었어요.

▲ 천안 독립기념관 텐트 치고 피크닉하는 사람들의 모습

입구 쪽에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텐트를 피칭해 나들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는 데크가 있어서 따로 텐트 설치가 가능해 아이와 함께 테이블이나 의자를 가져와 피크닉을 즐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 천안 독립기념관과 겨레의 탑의 모습

안쪽으로 조금 들어오면, 독립기념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겨레의 탑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봤는데도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통일 염원의 동산으로 가는 길

여기는 통일 염원의 동산으로 가는 길인데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 광복절에 준공된 민족통일염원의 공간이에요.

▲ 천안 독립기념관 관람 준수사항에 대한 설명

여기서부터는 반려동물과 바퀴 달린 탈것은 반입이 금지 되어 있어서 입구 쪽에 아이들 킥보드가 쭉 주차 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의 모습

겨레의 탑은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상징성과 독창적인 조형미 그리고 창조적인 공간성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어요.

높이는 51.m이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 손을 표현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태극열차 매표소의 모습

독립기념관에는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을 운행하는 태극열차가 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길어서 한 번쯤 타봐도 좋습니다.

편도 10분 정도 소요되며 하절기(3월~10월)에는 10시~17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가격은 인당 1천 원이니 참고하세요.

▲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과 흑성산의 모습

겨레의 집에 가까이 도착하니 뒤로 보이는 흑성산이 더욱 잘 보였습니다.

흑성산은 해발 519m 이며 등산 코스도 있지만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산길을 따라 흑성산 전망대로 가면 독립기념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시기만 잘 맞춰가면 일출까지 볼 수 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백련못의 모습

백련못에 도착하니 데크 근처에 잉어들의 모습이 엄청 많이 보였습니다.

저도 대략 20년쯤 전에 독립기념관에서 잉어밥을 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있어요.

▲ 천안 독립기념관 백련못 물고기의 모습

잉어밥을 뿌리면 이렇게 잉어들이 몰려드는데 생각보다 비린내도 많이 났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매점에서 종이컵에 담긴 잉어밥을 1천 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은 한번 체험해봐도 좋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태극기 동산의 모습

겨레의 집 근처에 도착하니 태극기 동산이 보였는데 이렇게 많은 태극기를 한번에 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 컸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광개토대왕릉비의 모습

태극기 동산에는 광개토대왕릉비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동양에서 가장 크고 높은 비석으로 알려져 있어요.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실제 광개토대왕릉비가 있으며 독립기념관에는 원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불굴의 한국인상의 모습

겨레의 집에 올라오면 불굴의 한국인상 조형물이 보이는데 천안 독립기념관의 상징적인 조각이며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상을 표현했어요.

무게 3~4톤 나가는 화강암 274개를 쌓아 만들었는데 높이가 얼마나 크던지 사람이 작아 보일 정도였습니다.

▲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전통등 전시회 겨레의 빛

현재 겨레의 집에서는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전통등 전시회가 5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명대사, 이 땅에 품기다, 해탈의 무, 무쟁의 합장 등 다양한 전통등을 볼 수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어요.

▲ 천안 독립기념관 전시실 거북선의 모습

독립기념관 전시실에서는 독립에 관한 내용만 있을 줄 알았는데 임진왜란과 명량해전 등 다양한 과거 역사들을 1전시관부터 6전시관까지 볼 수 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전시실 감옥의 모습

여기는 일본에 의해 감옥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을 짧게 나마 느껴볼 수 있었는데 아픔과 슬픔이 담긴 공간이었어요.

▲ 천안 독립기념관 전시실의 모습

독립운동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인데 마이크에 소리를 대면 그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전쟁터 체험장

전쟁터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인데, 짧았지만, 총 소리와 전쟁 소리가 들려서 생각보다 실감 났어요.

▲ 천안 독립기념관 수송기의 모습

전시실 규모가 얼마나 크던지 하루 당일치기로는 전체 둘러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4전시관까지만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들이 환국할 때 타고 온 수송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5월 21일~25일에는 원래 천안K컬처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정해져서 6월 4일~8일로 미뤄졌다고 하니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 입장료 없음, 주차비 2000원

○ 운영시간 : 9시 30분 ~ 18시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

 * 방문일시 : 2025년 5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