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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후기

  • 위치
    충남 공주시 석장리동 137-3
  • 등록일자
    2025.05.08(목) 23:24:21
  • 담당자
    달무리 (pil1290@naver.com)
  •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달무리입니다.

    긴 연휴가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지나간 연휴가 아쉽기만 합니다.

    저도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즐겼고 도심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됐는데 그 중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진행된 구석기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두번 째 방문입니다.

    지난 해에 처음 방문 했었는데 그날은 너무 더웠고 아이들이 더위에 지쳐 제대로 둘러 보지도 못하고 축제장을 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서 여유롭게 축제장 구석구석을 둘러 보았고 즐길거리가 많아서 아이들도 만족했습니다.


    구석기축제 체험장


    축제장 주변에 차가 길게 늘어서 있어서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주차할 수 있었고 천천히 축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구석기축제는 구석기 시대를 주제로 한 축제이기 때문에 체험도 구석기 시대상을 반영한 체험들이 주를 이룹니다.

    열매채집, 사냥도구 체험, 나무횃불 만들기, 이빨 장신구 만들기, 돌창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있는데 구석기인 옷을 입고 체험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흑요석 뗀석기체험


    무엇보다 독특했던 체험은 흑요석 뗀석기 만들기 체험입니다.

    어떤 꼬마가 보호안경을 쓰고 집중해서 뗀석기를 만들었는데 흑요석이라는 돌이 특별하기도 했고 제법 전문가 같은 느낌에 눈이 갔습니다. 


    구석기 음식나라


    구석기 축제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구석기음식나라입니다.

    구석기 돌화로에 음식을 구워먹는 구석기 스타일 원시 구이체험으로 알밤 한우꼬치, 돼지꼬치, 닭꼬치, 가래떡, 바나나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꼬치를 구워 먹는 분들이 많았는데 맛있는 냄새가 나면서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고기를 구울 엄두가 나지 않아 간단하게 바나나만 구워 먹었는데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마치 원시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주무대


    주무대에서는 서커스 벌룬쇼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관람객은 좌석을 가득 채웠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라 그런지 모두들 집중했습니다.


    포토존 가는 길


    축제가 진행되는 석장리박물관은 금강변에 있고 금강변으로 구석기 세계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꾸며졌습니다.


    바람개비가 있는 포토존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가득하고 구석기인 조형물을 세워 구석기 시대를 표현했습니다.


    유채밭


    유채꽃도 피었습니다.

    꽃 좋아하는 와이프와 10년 넘게 살고 있으니 이제는 꽃 이름도 제법 잘 아는데 가끔 와이프가 꽃 이름을 알고 있느냐며 물어봅니다.

    그러다 꽃 이름을 맞추면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많이 발전했다며 뿌듯해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서로에게 맞춰지는 것이 부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석기 사냥픽


    구석기 사냥픽 체험존입니다.

    사냥픽이란 사냥+올림픽을 합친 말로 릴레이 경연 형식의 게임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이 장애물을 지나 과자를 먹고 공차기를 하는 게임으로 마치 아이들 운동회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버들피리 경진 대회


    축제장 규모는 제법 컸습니다.

    부교를 건너 반대쪽으로 이동했는데 피리소리가 들렸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작은 무대에서 버들피리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버드나무로 만든 버들피리를 오랫동안 부는 사람이 승리하는 대회로 버들피리를 부는 게 쉽지 않았는데 제법 잘 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린이 놀이존


    놀이존에는 바이킹, 유로번지, 에어바운스, 워터롤, 미니기차, 페달보트가 준비되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이런 공간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딸도 유로번지를 탔는데 높이 올라가는 유로번지가 재밌는지 놀이기구를 타며 활짝 웃었습니다.

    유로번지는 4방향에서 탑승이 가능했는데 여러 방향 중 금강을 바라보고 타면 경치가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소방안전체험존


    소방안전체험존에서는 비상탈출, 완강기, 소화기 체험 등 소방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축제장 체험은 대부분 유료체험인데 생활안전과 관련된 꼭 필요한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도깨비 방망이 빵


    둘러보다가 출출해져 도깨비방망이빵을 먹으려 했는데 굽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해서 고마공주빵을 구입했는데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붕어빵도 그렇듯 앙금이 많아야 맛있는데 앙금이 많지 않아서 그냥 밀가루 빵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파른손보기기념관 전시 석기이력서


    석장리박물관 내에 있는 파른손보기 기념관에서는 축제를 시작하면서 '구석기이력서 -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열었습니다.

    구석기이력서는 가죽옷을 만드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한 구석기시대 석기의 용도와 기능을 살펴보는 특별 전시회입니다.


    파른손보기기념관 석기 이력서 체험존


    전시장에는 뗀석기 200여점과 실물 재현품이 놓여 있고 체험코너도 마련되었습니다.

    여러가지 가죽을 비교해보고 밀개로 가죽을 부드럽게 하고 뼈송곳으로 가죽에 구멍을 뚤어 보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번 전시는 축제가 끝나도 관람이 가능하니 특별전시를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석장리박물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2025석장리 구석기 축제는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구석기체험부터 시작해 구석기인으로 변장한 전문 연기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쳐주어 마치 구석기시대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많았고 잘 꾸며진 포토존이 있어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도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참여해보고 싶은 축제, 이상으로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후기였습니다.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종료)

    ○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 취재일: 2025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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