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열리고 4일간의 긴 연휴,, 충남 가볼만한 곳을 찾아갑니다.

평택에서 내려 온 처남부부와 함께 다녀 온 문화재 탐방 여행길은 

공주시 계룡면, 국립공원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고찰입니다.

충남문화유산 - 공주 계룡산 고찰 신원사와 조선왕가 기도처 중악당   

▲ 공주 계룡산 신원사

국립공원 계룡산에 있는 3대 사찰 중 하나인 공주 계룡산 신원사.

부처님 오신 날 준비가 한창인 신원사를 찾았습니다.

신원사는 봄날의 벚꽃과 여름날의 시원한 계곡 그리고 울긋불긋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겨울 하얀 설경이 아름다운 고찰입니다.

신원사로 들어가는 길, 사천왕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한 컷 잡아봅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신원사 일주문은 매표소 바로 앞에 있고, 

잠시 걸어 올라오면 불교국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상이 있는 사천왕문을 만납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불교국의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상을 모신 사천왕문,

문을 들어서 사천왕상 앞에서 합장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계룡산 천년 고찰 신원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이곳을 지나며 속세를 잠시 잊어 볼까요.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신원사 경내 대웅전 앞에는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많은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대웅전 부터 돌아봅니다.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때 창건된 사찰이랍니다. 당시 현승인 보덕화상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지만 현재의 대웅전은 조선시대에 건축되었답니다.

2025 부처님 오신날 하루 전에 대웅전입니다.

많은 연등이 걸려 있고, 신원사에는 국보로 지정된

조선시대에 그려진 '노사나불괘불탱화'가 있으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하여

전시되지 않아서 볼 수없어 안타깝습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대웅전 앞 마당에는 5층 석탑이 서 있습니다.석탑의 사방으로 

신도들이 달아 놓은 연등이 아름답습니다.

살짝이 불어 내려오는 계룡산의 봄바람에 살랑 살랑 머리를 흔드네요.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충남지역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고려시대의 석탑 유형을 닮았습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부처님 오시날을 기다리는 합장하는 동자승 바람인형입니다.

공주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3대 사찰인 동학사와 갑사 그리고 신원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신원사는 어머님의 품 같은 포근함을 주는 사찰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사찰의 성스러움을 간직한 사찰로 많은 방문객이 찾아 옵니다.

2025년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고 있는 신원사 모습을 담았습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색색의 연등이 아름답게 걸린 신원사 석탑 모습을 담아봅니다.

불자들의 소원을 담은 연등이 밝혀지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대웅전 아래, 석탑 옆에는 신원사 범종루가 있습니다.

사찰의 종인 범종은 

타종을 하여 부처의 음성으로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라합니다.

온 누리에 부처님의 목소리가 은은하게 퍼져 나가기를.....

▲ 공주 계룡산 신원사

범종루에서 석등을 지나 가면 '영원전'을 만납니다.

영원전은 지장보살과 사왕을 모신 건물로 일반 사찰의 명부전과 같은 건물입니다.

조선 왕실과 관련된 건물로 1394년에 무학대사가 신원사를 중창하며

지었다고 합니다.

명부전 앞 연등은 망자의 혼을 위로하는 하얀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 공주 계룡산 신원사

신원사 대웅전과 석탑과 범종루, 영원전을 돌아보고 

신원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부처님의 누운 옆모습도 담아 봅니다.

특히 하얀 눈 내린 겨울이면 더욱 빛나는 모습이랍니다.

멀리 보이는 계룡산의 능선이 우측부터 부처님의 머리와 목,가슴 부위가

옆모습으로 보이는  국립공원 계룡산입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신원사 대웅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가면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왕조의 기도처인 중악당입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조선후기 고종 때 왕실의 기도처로

산세가 좋고 영험한 기운이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에  기도처를 지었는데,

북쪽 묘향산의 상악단, 그리고 중앙 계룡산의 중악단과

남쪽  지리산의 하악단이랍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계룡산 신원사 옆 중악단은 특히 조선왕비 명성황후가 내려와 기도를 드리던

기도처였답니다.

그래서 

명성황후 관련 행사가 정기적으로 치뤄지고 있답니다.

봄날 여행을 같이 온 처남부부와 함께 중악단을 돌아봅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중악단 본 건물 입구에 좌우에는 명성황후가 기도 내려오면 머물던 숙소와

중악단 관리건물이 있습니다.

명성황후가 머물던 건물에는 명성황후가 기도할 때 입던 옷과 

여러 물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계룡산의 영험함을 빌어 기도하던 조선왕가의 기도처인 중악당에도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현재 중악당은 신원사의 부속 법당으로 되어 있습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북쪽의 묘향산 상악단, 남쪽의 지리산 하악당은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계룡산의 중악당만 남았다고 합니다.

중악당 출입문에서 녹슨 문고리를 사진기에 담으며

흐르는 역사와 시간의 진리를 깨우칩니다.

▲ 공주 계룡산 중악당 석탑

계룡산 신원사 대웅전이 원래 중악당 자리에 있었다고 하는데

워낙 영험한 자리였기에 대웅전을 옮기고 이곳에 중악당을 건축했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국립공원 계룡산의 3대 사찰인 신원사를 돌아보고

조선왕가의 기도처,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기도처인

중악당을 돌아보고 부처님 오신날에 

온 세상에 부처님 자비가 가득하기를 합장으로 기원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 충남이면 충분해

충남방문의 해 - 가정의 달 5월 충남 가볼만한 곳

공주 국립공원 계룡산 고찰 신원사와 중악당

○ 주소 :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 동길 1

○ 주차공간 : 매표소 앞 넉넉, 경내까지 차량입장가능 주차공간 많음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무료

○ 문화유산 : 신원사와 중악당

 * 방문일시 : 2025. 05. 0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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